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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부간선도로 상부 '공공주택1000가구 컴팩트 시티' 조성

땅값 안들어 전체 사업비는 4200억원 수준...공공주택 1000가구 2025년까지 완공 목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 나들목(IC)-중랑IC 약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주변을 포함한 약 7만5000㎡에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Compact City)를 짓기로 했다.

 

5일 서울시와 SH에 따르면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도시 전반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도시공간 재창조 효과를 극대화, '낙후·고립'이라는 공공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나아가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로 위 도시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소음, 진동, 미세먼지 등 우려와 관련해서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친 결과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는 검토의견을 받은 상태다. 앞으로 서울시는 SH와 설계단계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최적의 공법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다.

 

 SH공사 사업 추진계획 설명회에서 "서울시내 땅을 사 공공주택을 지으면 매입비용만 3.3㎡당 1700만~2000만원 정도 드는 반면 도로 위에 데크(인공대지)를 만들어 부지를 조성하면 3.3㎡당 1000만원 정도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H는 "서울 땅값은 너무 많이 올라 도로 위에 짓는 게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이라며 "컴팩트시티의 전체 사업비는 4200억원이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지 총 7만4675㎡를 '공공주택지구'(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추진한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돼 사업추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서울시는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연내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10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0년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또 2025년이면 실제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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