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추경 예산안이 국회 상인위원회에서 현재 심의 중"이라며 "내외의 여건이 엄중해서 추경을 늦출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이번 추경에 정부는 그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할 예정"이라며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경안을 꼭 처리해 주기를 국회에 다시 한번 부탁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추경이 그만큼 간절한 것은 "이 순간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 구직자,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은 추경통과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차원에서 소재부품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관련 예산 지원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각 부처 장관들에게 "오늘부터 사흘 동안 국회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며 "국정기조와 소관 업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답변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