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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목선 경계실폐' 23사단 초소 근무병 원효대교서 투신 사망

휴가 중인 정모 일병 원효대교에서 투신 사망...북 목선 입항 당시 비번이라 근무하지 않아

북한 목선의 강원 삼척항 입항 당시 경계 근무 부실 지적을 받은 육군 23사단 소속 병사가 한강에 투신해 사망했다.근처를 지나던 유람선이 정모 일병을 발견해 신고했다.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숨졌다.

 

이에따라 군은 9일 "육군 23사단에 복무하는 정모일병이 어제밤(8일)한강에서 투신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군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정모(22) 일병이 전날 오후 9시쯤(추정) 서울 원효대교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당시 휴가 중이던 정 일병은 소초에서 상황 전파 등을 맡아 근무를 하는 병사였지만 북한 목선이  접이한 지난달 15일에는 비번이라 근무는 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정모 일병은 사건 당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를 섰다.

 

이에 해당 부대가 합참 전투준비태세검열실 조사와 이후 국방부 합동조사단 조사를 받으면서 간접적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사망자는 해당 사단 해안 소초상황병이었지만, 6월 15일 최초 상황 발생 시간에는 상황근무를 서지 않았고 합동 조사단이 해당 소초현장을 확인했던 6월 24일에는 휴가중이었다"고 말했다. 또 해당 병사는 북한 소형목선 상황과 직접 관련이 없고 조사대상도 아니었으며 조사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육군에 따르면 정모 일병은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연가 및 위로 휴가를 사용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정기휴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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