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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또 다른 모습

박수홍의 빠숑 콘서트..박경림, 홍석천, 배성기 등 게스트 등장

노래와 춤, 재치와 유머, 사운드와 조명 그리고 관객이 어우러진 방송인 박수홍의 가수 첫 공식 데뷔 무대인 ‘빠숑(PASONG) 콘서트’가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7일 오후 성황리에 개최됐다.

 

방송인 박수홍의 빠숑(PASONG) 콘서트가 이날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렸고, 그와 인연을 맺은 가수, 개그맨, 댄서, 디제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저명 방송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랑스어인 빠숑(PASONG)은 박수홍의 별칭(별명)으로 ‘패션’, ‘열정’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마디로 박수홍이 20여 년간 갈망해 온 꿈인, 노래 콘서트를 열정의 힘으로 하게 됐다는 뜻으로 보인다.

 

인사말을 한 방송인 박수홍씨는 “2주전까지만 해도 티켓이 나가지 않아 시작이 미비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어머님께서 방송에 나가 내 콘서트에 대해 ‘제가 왜 저런지 모르겠다, 창피해서 죽겠다, 자기는 가수 엄마가 아니다’라고 한 마디 했는데, 반대급부가 돼 이렇게 객석을 가득 메우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어 “어머님께서 어떻게 이런 기적을 보여줬는지 모르겠다, 나이 먹은 아들이 장가도 안가고, 엄마가 해준 반찬을 늘 셔틀을 해 오신 아버님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아버님은 여기에 오셨고, 어머님은 오시지 않았지만, 어머님이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발언이 끝난 후, 곧바로 어머님을 위한 노래 ‘쏘리 맘’을 불러, 관객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수홍의 빠숑 콘서트는 주인공인 박수홍이 직접 기획과 연출을 했고, 노래와 춤, 디스코와 트로트, 퍼포먼스, 피아노 연주 등까지 1인 다역을 소화했다.

 

이날 치킨 런, 쏘리 맘 등의 공연은 박수홍과 개그맨 손현수가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고, 화려한 조명과 댄서들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수홍의 첫 번째 팬클럽인 방송인 박경림(개그우먼)도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듀엣 공연을 펼쳤고, 가수 배기성은 자신의 인기곡 ‘내 생애의 봄날’을 불렀다. 주인공인 박수홍과 방송인 김인석·윤성호·홍석천·윤정수 등이 어우러진 춤과 노래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형광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박수홍씨는 “순간순간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에게 잘해주고 즐겨야 한다, 내가 좋아한 음악을 이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힘을 더욱 얻었고 앞으로 제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그가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어머니가 장가 안가 걱정을 하시는데, 꼭 솔 메이트를 만나서 살겠다”며 “어머님 걱정하지 말아주시라”고 말한 후, 미래에 사랑하는 그녀에게 진심을 담아 작곡한 ‘그녀에게’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무대에선 방송인 겸 개그맨인 박경림씨는 “제가 박수홍을 좋아해 팬클럽 1호였다, 박수홍은 가수 공연 무대를 위해 20여 년간 노력해, 오늘 이룬 것 같다”며 “IMF시절, 그의 집을 갔는데, 비슷비슷한 곡이지만 컴퓨터에 190여곡을 작곡해 놓았을 정도로 가수를 갈망했다”고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박수홍의 오랜 친구 신승기씨는 “수홍이가 개그맨, 방송진행자 그리고 이제 가수로서 꿈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 것을 보니 너무 부럽고 자랑스럽다”며 “그가 20여 년 전부터 꿈 꿔온 가수의 꿈을 이루어내는 자리에 함께해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공연이 끝나고 주최 측에서 마련한 선물을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공연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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