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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이용표·부산 김창룡 내정...경찰 고위 인사 단행

영남 약진 영남 3명·충청 2명·호남 1명...치안감 10명 승진

정부는 1일 이용표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임명하고,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을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경찰 고위직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또 배용주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기남부지방청장으로, 이준섭 경찰청 보안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각각 승진 내정됐다. 임호선 경찰청 차장은 유임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내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 서울·인천·부산·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이며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다.

 

이번 인사로 치안정감 중 4명이 교체됐다. 나머지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로 원경환 서울청장은 지난해 12월 임명돼 8개월 만에 옷을 벗게 됐다.

 

이번에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된 3명은 호남(경기남부청장), 대구·경북(경찰대학장), 경남(부산청장) 출신이다. 이로써 경찰 치안정감의 출신은 Δ영남권 3명(서울청장, 부산청장, 경찰대학장) Δ충청 2명(본청 차장, 인천청장) Δ호남 1명(경기남부청장) 등으로 분류됐다.

입직경로별로는 치안정감 6명 가운데 4명이 경찰대 출신이다. 임호선 차장(2기)을 비롯해 이용표 서울청장(3기), 배용주 경기남부청장(2기), 김창룡 부산청장(4기) 등이 경찰대를 졸업했다. 경찰청 보안국장에서 경찰대학장으로 승진한 이준섭 학장(간부후보36기), 유임된 이상로 인천청장(간후보37기) 등 2명만 간부후보생 출신이다.

경남 남해 출신인 이용표 서울청장 내정자는 경남 진주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한국체대 사회체육대학원을 거쳤다.경찰대학 3기로 1987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남 산청경찰서장, 서울 노원경찰서장, 경남청 제2부장, 경기청 제3부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창룡 신임 부산청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 가야고, 경찰대(4기)를 졸업했으며, 충남 연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 정보1과장, 경남청 1부장,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청장 등을 역임했다.

배용주 신임 경기남부청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 정광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하고 보성서장과 서울청 제3기동대장, 광주 광산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청 형사과장, 경찰수사연구원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거쳐왔다.

이준섭 신임 경찰대학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마산고와 영남대를 졸업했다. 1988년 4월 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칠곡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정보심의관, 외사국장 등을 지냈다.  

정부는 또 치안감 승진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이문수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이명교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김남현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진교훈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진정무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 △이영상 서울지방경찰청 생안부장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 △김교태 경찰청 정보심의관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남구준 경찰청 국장기획상황실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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