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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은 오염된 공기 마셔..."매년 700만 명이 조기 사망"

30년 뒤인 2050년에는 전 세계 대부분 도시 생존 불가능...미 CBS 연구팀 연구결과 제시

한국교육문화원 이사장 겸 한국미래환경협회 유찬선 회장은 2019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지구환경 보전과 환경 오염방지’를 위한 청소년 환경 문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은 UN 등 관련 국제기구에서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교육문화원이 추최한 '청소년환경문예대전'시장식에 참석해 "환경 문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최대 관심사라는 사실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오늘은 "지구환경보전과 환경오염방지" 환경문예대전 시상식 날이라 환경관련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한다"면서 "지난 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었으며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은 이미 UN 등 관련 국제기구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전 세계 각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환경 문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최대 관심사라는 사실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회장은 "1900년대 이후 산업혁명을 통해 자연자원을 무작위로 쓰기 시작하고, 탄소를 내뿜으면서 현재 대기 중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여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있으며 대륙과 바다가 훼손되고 있어 많은 동식물이 멸종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극곰도 멸종위기라고 하지만, 이제 인간이 살고 있는 서식지까지 위협받고 있어 폭염과 혹한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등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900년 대비 지구 대기 평균온도는 0.7℃가 올라 통상적으로 1℃ 정도 올라갔다고 하며 해수면도 16~21cm 상승 했다"며  "이런 수치를 보면 정확히 느낄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이런 기후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만큼 기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예전에는 봄과 가을이면 맑은 하늘을 누리며 밖에서 뛰어 놀았지만 지금은 사시사철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속에 살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일본과 하와이 섬 사이에 있는 태평양 바다에 떠다니는 두 개의 거대한 쓰레기 섬을 방송에서 보았을 것"이라며 "이 쓰레기 더미들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인공물 중 가장 큰 것들로, 대한민국의 약 14배 정도의 크기로 무게는 8만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태평양에 떠다니는 거대 쓰레기 때문에 수많은 해양 생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특히 먹이로 잘못 알고 먹었다가 죽게 되어 주변 지역에서 잡힌 어류를 조사한 결과 35%의 물고기 뱃속에 미세 플라스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물고기를 먹이사슬의 최상위층에 있는 우리가 먹게 되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4일 미 CBS방송에 따르면 호주 연구팀이 '기후와 관련된 잠재적 안보위협' 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대로 가면 30년 뒤인 2050년에는 전 세계 대부분의 주요 도시가 생존이 불가능한 환경으로 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회장은 "이미 인간은 10명 중 9명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고 대기오염으로 매년 약700만 명이 조기 사망할 정도로 심각해져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비극적 풍경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의 핵과학자회는 ‘운명의 날’ 시계가 종말을 뜻하는 자정을 불과 2분 남겨둔 23시58분을 가리키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1947년 ‘운명의 날’ 시계 첫 발표 이후 종말에 가장 가까운 분침"이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운명의 날’을 재촉하는 2대 요인으로 기후변화와 핵무기를 꼽았는데 세계보건기구도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25만 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절실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되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대기전력 차단하기, 쓰레기 안 버리고 분리수거 하기 등 평범한 실천이 지구를 지키는 것"이라며 "최소한 기본적인 것부터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전 세계의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 2019년 청소년 환경문예대전은 각별히,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 행사의 취지에 맞는 '지구환경보전과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각 부문의 글을 통해, 모든 분들이 다시 한 번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다양한 환경문제를 살펴보면서 몰랐던 환경문제도 다시 알게 되어, 환경실천을 어떻게 해야겠다고 다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환경파괴가 심각해질수록, 우리의 생활과 우리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결국, 모두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길 바라며 지구는 한 작은 마을처럼 묶여 있어 인류가 지구를 훼손 하는 만큼 우리에게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번 청소년 환경문예대전이 단순히 일회성 글과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보다 적극 환경실천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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