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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선후배 77명이 보험사기 가담..."110차례 걸쳐 8억원 타내"

금감원 보험사기 점차 기능 적이고 조직적...렌터카 이륜차 이용한 배달서비스 관련 보험사기 늘어

최근 20대 젊은 청년들이 땀흘러 일하기는 커녕 양심을 속여 보험사기에 가담해 보험금을 타내면 손 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점을 선택해 결국 사기범이 되었다.

 

20대 초반의 A씨는 중고등학교 동창 여러명을 모아 렌터카를 빌려 차선를 변경하는 차와 고의로 충돌하는 수법으로 수차례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 공모자들은 보험사기로 손쉽게 돈을 버는 수단처럼 자랑하면서 공범을 끌어들여 모두 77명이 보험사기에 가담했다.

 

특히 이들은 카쉐어링 서비스로 차를 쉽게 빌릴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110차례에 걸쳐 모두 8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챘다.

보험사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젊은 청년들이였다.10대 학생 B군은 용돈벌이로 이륜차 배달 아르바이트 일를  하다가 함께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가담 요청으로 보험사기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교차로에서 진로 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90건의 고의 사고를 저지르는 동안, 업주는 보험사기를 말리기는커녕 보험사기에 적극 가담했다. 이러한 보험사기단은  보험사로 부터 모두 5억원의 보험금을 타내 사기범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갔다.

이들은 안타깝게도 모두 20대 젊은 사회초년생으로 금융당국에 적발돼 '보험사기범'이란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실적에 따르면 2018년도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역대 최고수준인 7천98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80억원이 늘어난 상태다.

이에 적발금액은 늘었지만 적발인원은 줄어줄었다. 이 같은 결과는 보험사기가 점차 지능적이고 조직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최근 카쉐어링 등 렌터카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보험사기도 크게 늘었다"고 보았다.

사회에서 한참 일을 해야 할 20대 초중반의 사회 초년생들이 렌터카 한 차량에 여러 명씩 탑승해 고의로 사고를 내는 방식이 적발되었고. 이륜차 배달업 종사자들 10여명이 공모한 보험사기도 피해액만 5억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금감원은 사회경험이 적고 범죄인식이 낮은 미성년자나 청년층에서 주변 선배 또는 친구 등의 유혹에 빠져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의 수법에는 자동차 수리비(유리막코팅 비용 등)와 영업배상책임보험(영업장 이용 중 이용객의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등의 허위청구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험설계사가 연루된 자동차 고의사고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는 허위 신고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업무단계별 보험사기 유발요인을 분석한 뒤 예방체계를 구축하도록 지도해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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