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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시지가 평균 8.03% 올라...서울 공시가12.35% 급등

올해 서울 땅값 12%로 지난해 보다 2배 상승...11년만에 최고치

올해 전국 평균 땅값이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광주와 제주 등은 10% 이상의 지가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8.03% 올라, 2008년의 10.05% 이후 11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6.28%에 비해서도  1.75%포인트만큼 상승폭이 커진 수치다.국토부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교통망 개선기대, 상권활성화, 인구유입 및 관광수요 증가 등을 주요 상승요인으로 분석했다.

개별 공시지가의 평균 상승폭은 2008년(10.0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에 개별 공시지가는 2009년 0.81%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2011년 2.57%, 2012년 4.47%, 2013년 3.41%, 2014년 4.07%, 2015년 4.63%, 2016년 5.08%, 2017년 5.34%, 2018년 6.28% 등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상승률이 12.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와 제주는 10.98%와 10.7%로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부산은 9.75%, 대구 8.82%, 세종 8.42%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충남은 3.68%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고 인천은 4.63%, 대전 4.99%, 충북 5.24), 전북 5.34% 등 11개 시․도는 평균을 밑돌았다. 충남의 경우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과 토지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상승률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구별로 보면 72곳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177곳은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하락한 지역은 울산 동구 1곳뿐이었다.

서울 중구는 20.49%로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강남구 18.74%, 영등포구 18.20%, 서초구 16.49%, 성동구 15.36% 등 서울 지역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 동구는 -1.11%로 땅값이 떨어졌고, 전북 군산시는 0.15%, 경남 창원시 성산구는 0.57%, 경남 거제시는 1.68%, 충남 당진시는 1.72% 상승에 그쳤다.

전체 필지 가운데 ㎡당 1만원 미만인 곳은 30.6%인 1027만 필지였다.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44.8%인 1501만 필지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초과는 24.6%인 825만 필지였다. 1만원 미만 필지는 지난해보다 1.7%p 감소한 반면,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필지는 1.2%p 증가했다.

가격수준별 분포를 보면 ㎡당 1만원 미만은 1027만필지(30.6%),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1501만필지(44.8%), 10만원 초과는 825만 필지(24.6%)로 나타났다.가격수준별 증감률은 1만원 미만 필지는 지난해 대비 1.7%포인트 감소했고,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필지는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매년 1월 1일 자로 시․군․구청장이 5월 31일까지 공시, 조세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공시가격은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 약 60여 종의 관련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5월 31부터 7월 1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다.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같은 기간 내에 이의신청서(시․군․구에 비치)를 작성하여 해당 토지의 소재지 시․군․구청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이의신청 할 수 있다.

시·군·구청장은 이의신청기간이 만료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 내용 심사 결과를 서면통지하고, 이의신청의 내용이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개별공시지가를 조정하여 다시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개별공시지가 공시 대상은 표진지 50만 필지를 포함해 총 3353만 필지로, 지난해 3310만필지 대비 약 43만 필지(1.3%)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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