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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31일 개장..."600달러까지 국산 우선 면세"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3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따라 입국 시에 면세 쇼핑이 가능해진다.

 

관세청은 28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제1·2 여객터미널 수화물 수취지역 내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을 공개했다. 이날 관세청 관계자는 "출국 때 구매한 면세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허용됐다"며 "올해 말에는 다른 공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입점된 입국장 공항 면세점은 정부 시책에 따라 중소·중견업체로 선정됐으며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가 영업을 처음 시작한다. 제1 터미널 면세점은 동편과 서편에 한 개씩 380㎡(각 190㎡) 규모이며, 제2 터미널은 중앙에 한 개(326㎡)가 들어선다. 현재 입국장 면세점은 73개국 149개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다. 

 

공항 면세점 구매 한도는 내·외국인 모두가 1인당 600달러이며 출국 때 샀던 면세품이 있다면 입국 때 산 것과 합산하여 계산된다.

 

한편, 판매 품목으로는 화장품과 향수, 술, 포장 식품, 피혁제품, 패션 제품, 스포츠용품, 완구류, 전자제품, 음반, 기념품 등 10개 품목이 선정됐다.

 

반면에 면세율이 높은 담배와 검역이 필요한 과일, 축산 가공품 등은 판매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담배의 경우 면세품과 시중에서 파는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입국장에서 사 가지고 들어올 경우 내수 시장을 어지럽힐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면세 품목에서 제외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공항 이용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 2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수익금은 항공 산업 일자리 창출 분야 등에 사용해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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