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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몽골 대사 "영사가 비자발급 불허 하자...압력 행사해 발급 강요"

정재남 주 몽골 한국 대사가  브로커 청탁을 받고 불법 비자발급 알선과 폭언과 인격 모독 등의 '갑질'의혹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외교부는 내부 감사에 들어갔다.

 

외교부는 28일 정 대사가 몽골에서 브로커 청탁을 받고 한국 비자를 발급하는 부당 개입 의혹과 대사관 직원에 대한 '갑질'의혹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대사는 담당 영사가 심사하여 비자발급을 불허하자 부당한 압력 행사를 통해 재심사하여 비자발급을 허가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그 증거로 "몽골인(TS--------H씨 78년7월 23일생) "현재 불법체류 중에 있다. 시사1은 이같은 자세한 내용에 대해 단독 입수했다.

 

이 외에도 수 건의 의혹에 대해 시사1이 이미 확보한 상태다.

 

외교부 동북아 2과 양석환 과장은 이날 시사1과 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자신은 몽골 현지에 대한 내용은 전혀 알수 없기 때문에 말할수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담당하는 감사관실에서 알수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연이은 기강 해이 논란으로 강 장관의 책임론까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인사말 실수에 이어 구겨진 태극기 게양 논란, 주미대사관 소속 K씨 공사참사관의 한·미 정상 간 대화 유출 문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 귀임조치, 주 말레시아대사 부하직원에 대한 폭언 갑질 혐의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몽골 대사에 대한 의혹들이 터져나와 외교라인에 대한 비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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