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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도 49.4%...민주당은 42.3% 동반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대 가까운 49.4%로 조사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20일 발표됐다. 반면, 지난 4주 동안 지지율이 급상승했던 자유한국당은 하락 반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이날 발표한 2019년 5월 3주차 주간동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8%p(포인트) 오른 49.4%(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3.2%)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1.0%p 내리며 46.0%(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5.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6%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30대, 40대와 호남, 대구·경북, 서울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여성·호남·중도층과 진보층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결집을 바탕으로 지난주보다 3.6%p 오른 4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3주차 조사(42.7%)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한국당은 3.2%포인트 내린 31.1%로 지난 4주간의 상승세가 꺾였다. 하락 폭은 '5·18 망언' 여파로 2월 1주차 28.0%에서 2월 2주차 25.2%로 3.7%포인트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한국당은 여성, 호남, 중도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 논란,  한국당의 '5·18 망언' 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광주 사살 명령 의혹',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관련 논란 등 5·18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의당은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하며 지난주보다 1.2%p 떨어진 5.9%에 머물렀으며,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5.1%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3%로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9%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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