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담를 계기로 방한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를 가질 예정이다.

그간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한반도의 안보가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됐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 (현지시간) 위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 회담이다.

고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