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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 선출"

득표수는 공개 하지 않아...국민의당계 '이탈표'가 나온 것 아니냐는 해석도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계 서울 관악을 출신의 오신환(48) 의원이 선출됐다.

 

오신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24중 과반 의원의 표를 얻어 양자 대결을 펼쳤던 김성식(61·재선·서울 관악구갑) 의원을 꺾고 임기 1년인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이날 의총에는 총 28명의 바른미래당 의원 중 당 노선을 거부하고 실질적으로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해 당원권이 정지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비례대표 3명의 의원과 당 활동을 하지 않는 박선숙 의원은 투표에 불참했다.

 

이에따라 오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을 극복하고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된 것이다.

 

오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화합과 자강의 길을 가기 위해 통합하고 의원들께 보인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단순히 끌려가는 야당이 아니라 힘 있고 강한 야당으로서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되겠다"며 "또 이 뿐만 아니라 실제로 국회를 주도해 이끌 수 있는 그런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는 당 내에서 합의에 의한 추대 대신 계파 간 표 대결로 치러졌다. 오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바른정당계, 국민의당계 출신으로 대결했다.

당 선관위는 후보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하지만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바른정당계와 안철수을 따르는 의원 중 상당수가 오 원내대표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 결과 국민의당계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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