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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또 막말 논란..."멱살·욕설·성희롱까지 처음 아니다"

회의서 "야 이 시X새X야, X같은 새X 다 꺼져라" 등의 욕설...당 노조 성명에서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 말살"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인 한선교 의원이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한 의원에 대한 과거 논란까지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에 따르면 한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 회의에서 "야 이 시X새X야, X같은 새X 다 꺼져라" 등의 욕설을 하고 참석자를 쫓아냈다. 

 

특히 당 사무처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전 당원의 투쟁이 연일 계속되고 있고 모든 사무처 당직자들이 헌신적인 자세로 근무하는 이 시점에 사무총장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 말살적·인격 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 당직자들의 기본적인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의 민주적 기율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동지적 신뢰관계를 가차 없이 내팽개친 행태로 매우 엄중히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 사무총장은 과거에도 폭언과 폭행 등으로 여러차례 구설에 올라 논란이 된 바 있다. 새누리당 의원이던 지난 2016년 9월에는 국회의장실에서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경찰관 353명은 한 사무총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으"며 "한 사무총장은 피해 경찰관을 찾아 고개숙여 사과까지 했으나 결국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했다.

 

당시 한 의원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한 의원의 논란은 이 뿐만 아니다. 지난 2009년 3월에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되었다. 또 2007년에는 박근혜 캠프 대변인을 맡으며 기자들의 멱살도 잡았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시 경쟁자였던 이명박 후보와 함께 해외출장을 다녀온 기자를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해 출입기자들이 캠프에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한 의원은 성희롱 논란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자유한국당의 문재인정부 규탄대회에서 "문재인의 나라가 예쁜 아나운서였던 배현진을 민주투사로 만들었다"고 말해 '이같은 발언은 '여성혐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또 2016년에는 국정감사 도중 당시 유은혜 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성희롱 발언을 해 항의를 받고 사과한 사실도 있다.

 

한 사무총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님을 밝힌다"며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사무총장은 이러한 파문이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대한 비난은 쉽게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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