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국제유가 상승에 2개월 연속 생산자물가 상승

한국은행, 3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석유·석탄 등 국제유가 상승

국제유가 반등세가 이어지면서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를 기록해 전달 (103.78)에 비해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지난 2월 반등하더니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따라 한은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전체 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3월 공산품 지수는 98.21로 지난 2월 97.79보다 0.4%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하락하던 국제 유가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1월 배럴당 59.09달러였지만 올해 2월 64.59달러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한 달가량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친고 있다.

특히 공산품(+0.4%)의 경우 석탄·석유제품(+5.5%)을 중심으로 올랐다. 휘발유가11.9%,경유 6.3%, 나프타 7.7%, 벙커C유 5.1% 상승했다.

 

반면에 지난달 전기·전자기기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내렸다. 올해 1월-0.9%, 2월-0.5%, 3월 -0.1%로 확연한 둔화세다.

 

이 같은 현상은  D램 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은에 따르면 D램 가격은 8개월 연속 하락 중이지만 올해 1월 -14.9%에서 2월 -6.9%, 3월 -5.2%로 가격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17개월 연속 하락 중인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올해 1월 -5.3%에서 2월 -2.4%, 3월 -3.7%를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다가 최근 하락세가 느려지면서다. 통상 반도체를 뜻하는 D램 상승률은 올해(1~3월) 들어 마이너스(-)14.9%→-6.9%→-5.2%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상승하는 품목은 제1차금속제품은 철강절단품(+5.3%), 스테인레스냉연강판(+3.6%)를 중심으로 0.6% 상승했다.

제일 먼저 서민이 느끼는 서비스는 사업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올랐다. 지난달부터 시외버스요금이 인상됐다. 시외버스(+13.4%), 택시(+1.8%) 등 운수(+0.4%) 물가지수도 줄줄이올랐다.

농림수산품(+1.0%) 물가지수도 상승세다. 돼지고기(16.6%), 닭고기(1.9%)를 중심으로 축산물(+5.6%)도 모두 상승했다. 한은은 이같이 물가가 오르고 있는 원인으로는 학교가 개학하면서 급식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았다. 수산물(+1.8%)은 가자미(+40.6%)가 대폭 인상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37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고, 원재료가 수입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3.3% 올랐다. 중간재와 최종재도 각각 0.5%,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