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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오후 워싱턴으로 출발...'한미정상회담 주목'

문 대통령 트럼프와 만나 비핵화 협상 재가동...트럼프 어떤 대답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7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도 주목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9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기 방한 가능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안다"라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하여 미국 측이 제공하는 영빈관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영빈관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먼저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을 접견한 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북미간 인식차 좁히기에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날 "완전한 비핵화 최종 상태(엔드 스테이트)와 그 목적을 달성하려는 로드맵에 대해 한미간에 의견이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도 보고있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4월27일 전후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간 어떤 방안이 협상 테이블 위에  놓여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미 협상 결과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의 대화가 다시 재개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당시 국회 운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올 상반기에 일본에 두 번 올 가능성이 있는 건 알고 있느냐"며 "그중에 한 번은 한국에도 오시도록 해야 안 되겠냐"라고 묻자, 정 실장은 "그럴 것으로 저희가 기대하고 있고 미국 측에서도 그렇게 암시를 하고 있다"고 답했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영부인간의 특별한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일 오전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백악관으로 이동해 단독으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또한 한미 양국 영부인간 단독 오찬은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이뤄지는 자리다. 김현종 차장은 "한미 양국 영부인간 단독 오찬을 갖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두 영부인간 각별한 우정을 더욱 깊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박 2일의 짧은 미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12일 저녁 늦게 귀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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