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문 대통령 "임정 100년...세계적으로 찿아보기 힘든 기적 같은 성취"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을 새로 쓴'...우리 국민의 민주 역량에 전세계인이 감탄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가 그날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되어 매우 아쉽습니다만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임시정부요인을 비롯하여 독립에 헌신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4월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기념하며 국무위원 여러분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주권을 실현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역사 또한 놀랍다"며 "4.19혁명으로부터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지나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주역이 되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다"며 "3.1독립운동으로 탄생한 임시정부는 해방을 맞을 때까지 일제에 맞서 자주독립운동의 구심점으로써 사명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임시정부는 해방과 독립을 넘어 새로운 나라의 건설을 목표로 삼았고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임시정부와 함께 민주공화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안으로는 국민주권과 국민기본권을 선포하고, 밖으로는 인류문화와 평화에 공헌할 것을 선언했다"며 "위대한 이상이 우리의 이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에 담겼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는 이제 국민의 삶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성장하는 시대다"라며 더 이상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내고 국민 모두 함께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혁신으로 성장하고 포용으로 함께 누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세우고자 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특권층끼리 결탁하고 담합하고, 공생하여 국민의 평범한 삶에 좌절과 상처를 주는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새로운 100년의 굳건한 토대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다"며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기적 같은 성취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나라로 성장했다"며 "인구 5천만 명이 넘으면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이른바 ‘30-50클럽’에 가입한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발전과 민주화에 모두 성공한 나라 대한민국, 이것이 세계가 우리를 부르는 이름이다"며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성장과 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스스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 하고, 지금껏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도전에 맞서며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일부에서 우리의 역사를 역사 그대로 보지 않고 국민이 이룩한 100년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취를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자부심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이룬 역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긍정적 사고를 가질 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100년 전 임시정부가 세운 이상과 염원을 이어 받아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번째 정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100년은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100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새로운 한반도 시대이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며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100년, 선대들의 뜻을 이어 받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와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담대하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