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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년간 1조9천억 투입 기술인재 육성키로 창업도시 선언"

신기술 7대 프로젝트...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22년 15개로 확대

서울시가 4년간 2022년까지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서울을 세계에서 손 꼽히는 창업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오전  '글로벌 탑 5 창업 도시 서울 추진기획 7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창업은 서울의 경제지도를 바꾸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잇는 창업의 기적을 서울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4년간 총 1조9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7개인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을 15개까지 확대하고 총 사업체 매출액 대비 벤처기업 매출액 비중을 2017년 기준 3%에서 7%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7대 프로젝트는 △기술인재 1만명 육성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기술창업공간 1000개 확충 '테크 스페이스 1000' △창업기업 3000개 성장 단계별 자금 지원 '전략성장 투자' △민간 주도-공공 지원 '성장촉진 플랫폼' △유망 창업기업 160개 해외진출 '글로벌 마켓' △혁신기술 제품의 실증 및 판로개척 '제품화 180' △'아이디어 신속한 제품화'등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4차 혁명·소프트웨어 등에 특화한 인재 1만명을 육성해 창업 생태계를 구성할 인재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마련한다.이에 홍릉(바이오), 마포(핀테·블록체인), 양재·개포(AI· 빅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1000개를 선별해 790억원을 지원 할 방침이다. 

또한 정식 제품·서비스 출시 전 유동성 부족으로 이른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에 빠진 기업 2000개에도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창업지망자의 아이디어를 6개월 이내에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내는 '제품화 180 프로젝트'도 추진해 창업의 속도를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이같은 시스템은 서울시가 직접 시제품 제작 '종합창구'를 만들어 아이디어의 사업성에 대한 설계를 자문하고 국내외 시제품 제작소로 곧바로 연결하는 것이다. 한편 2023년까지 혁신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 마케팅 등을 지원해주며 창업기업 중 160곳은 판로개척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서울을 '한강의 기적'을 잇는 '창업의 기적'을 서울에서 만들어가겠다"며 "전 세계 인재들이 만든 혁신 생태계인 실리콘밸리처럼 서울을 아시아 지역의 창업을 꿈꾸는 청년기업가들에게 꿈과 선망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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