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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방미前 박영선· 김연철 임명 강행할듯

박양우·문성혁 장관 오늘 0시부터 임기 시작..진영은 내일 임명에 이어 朴·金도 오는 8일 임명 전망

문재인 대통령은 2일 7명의 장관후보 중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이에따라 이 두 장관은 3일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국회에 할 예정이라고 2일 청와대가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는 4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미국 방문 이전에 임명할 전망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임명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여야 대치는 당분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2일) 자정까지 국회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문 대통령에게 보내지 않았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로 오는 7일까지도 박·김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8일 임명을 강행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방미 전에 사실상 임명하는 수순으로 이해하면 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4일 진영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진 후보자 역시도 임명장을 받기 전 대통령 재가를 받아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 할 예정이다. 또 출국 전 8일 5명에 대한 장관 임명식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전히 박·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내지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입장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조국·조현옥 수석을 당장 경질하고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사라인 교체와 두 후보자 지명철회 없이는 더 이상 국회에서 원만한 협조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조국·조현옥 수석을 즉시 경질하고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속히 결정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또 "대통령이 보여 줘야 할 건 일방통행이 아니라 여론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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