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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최고 갑부는..."민주당 김병관 의원 2천 763억"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은 지난해 재산 증가...경기 불황에도 국회의원 79%가 재산 늘어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이 재산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도 절반에 육박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289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29명(79.3%)이었다.

 

또 재산규모가 10억원 이상인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193명(66.8%)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억∼20억원의 재산보유자가 91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20억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 70명(24.2%), 50억원 이상이 32명(11.1%)으로 기록 됐다.

 

재산 증가 규모별로는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56명(19.4%), 5억원 미만은 40명(13.8%)에 그쳤다. 이 중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 3명은 제외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신고액이 2763억여원이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967억여원), 박덕흠 한국당 의원(523억여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국회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23억9767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억1521만원(4.8%) 증가했다.

 

대부분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늘어났지만, 한국당의 김한표 의원은 마이너스 재산(-8천124만3천원)을 신고해 재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29명으로 전체의 79%로에 의원 10명 중 8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국회의원 대부분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국회의원 중 79.3%(229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 증가 규모별로는 재산이 최소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149명이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도 이었다. 감소한 의원은 모두 60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재산 감소 규모는 5000만원 미만이 24명(8.3%)으로 가장 많았고, 1억∼5억원 미만이 23명(8.0%), 5000만∼1억원 미만이 7명(2.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집을 두 채 이상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 국회의원도 113명에 달해 전체의 39.1%를 차지했다. 이들 의원 가운데 25.8%가 강남 3구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

 

정당별로 보면 한국당 의원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16명), 바른미래당(10명), 평화당(5명), 무소속(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 3구에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정종섭 한국당 의원이 서초구에 아파트 2채 등 총 4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의원은 모두 298명 중 289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장관 겸직, 위원직 상실, 구금 등으로 재산 신고가 면제되거나 유예된 9명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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