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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부터 장관후보 7명 인사청문...송곳 검증 예고

청와대와 여당 7대 배제 기준 해당하지 않아...야당 최정호·김연철 집중 공세 예고

25일 부터 27일 까지 7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후보자 모두가 부적격자"라며 송솟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시작으로 26일 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7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청와대와 여당은 후보자들에 대해 ▲병역 기피 ▲세금 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불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 문재인 정부 7대 배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당은 각종 의혹과 논란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인사검증을 무난히 통과한 국정과제 수행의 적임자라며 철벽 엄호에 나섰지만,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일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에 결격 사유가 있다며 칼날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또 인사청문회가 다가올수록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어 '역대급 청문 정국'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치권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대차 계약' 꼼수 증여 논란에 대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특히 최 후보자가 집값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라는 점에서 야당은 '다주택자' '갭 투자 의혹' 등을 집중 추궁 할 것으로 보인다.최 후보자는 자신이 실제로 거주 중인 경기도 성남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를 장관후보로 지명 직전 장녀 부부에게 증여했다. 이틀 뒤 장녀 부부와 임대차 계약을 맺어 '꼼수 증여' 논란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세종시에도 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으며,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배치하면 나라 망한다", "금강산 피격사건은 통과의례" 등의 발언으로 "통일부 장관으로선 지나치게 이념 편향적"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자는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명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장남의 한국선급 특혜채용 의혹이,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CJ 사외이사 재직으로 인한 이해관계 논란과 위장전입, 소득신고 누락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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