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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통영 4·3 보궐선거 민심잡기 총력전"

페조선소 부지서 최고위원회 개최...일자리 고용 타개 강조하며 중앙시장 찾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경남 통영을 직접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통영형일자리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하는 등 4·3 보궐선거 민심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다음달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총선에 미칠 여야 민심의 향방이 가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지난 2015년 선박업계 불황으로 문을 닫은 신아sb 폐 조선소 부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최고위원회 개최는 민주당 지도부가 조선업 위기로 지역 경기가 어려워진 통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미에서 이곳을 찾은 것이다.

이 대표는 조선소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오는 4월 종료되는 통영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지역 기간 연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또 "다음달이면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지역 지정이 끝나지만, 여당인 민주당이 정부와 협의해서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당정협의를 통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여당으로서 통영·고성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도 해결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은 그동안 우리가 참 어려웠던 지역이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군수, 도의원, 시의원을 당선시켜줘 우리당으로써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역은 "해방 이후 우리 당 후보가 처음 당선됐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어려고 힘든 지역인데 그런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최대한 보답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의 이날 약속은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지역 기한 연장을 비롯해 ▲성동조선 정상화 방안 검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역사 건립 ▲국도 77호선 교량 건설 ▲항공우주산업 인력 양성 기관 설립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조선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난을 겪고 있는 통영 지역 일자리를 위한 '통영형 일자리 특별위원회'도 설치했다. 광주형 일자리 같은 사회 통합형 일자리를 통해 지역의 고용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또 통영형 일자리 특위는 당에서는 전현희 의원이 이 지역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양문석 후보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양문석 후보는 "오늘 중앙당에서 통영형 일자리 특위 위원장으로 저를 임명하고 통영 일자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중앙당을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도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수산물·건어물 가게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시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악수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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