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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뒷돈 의혹' 클럽 버닝썬 대표 소환...계좌와 통신 기록 확보

버닝썬 대표 돈 받아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에 돈 건넨 전직 경찰 광수대서 입장 밝혀..."경찰과 기자들이 공모, 검찰서 진실 밝히겠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클럽'버닝썬'사건에 대해 수사 무마 대가로 경찰에 뒷돈을 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의 해당 클럽 대표가 25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또 전·현직 경찰과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의 계좌와 통신 기록도 이미 확보하여 분석 중에 있다.

 

이에따라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 모 씨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에 출석한 이 씨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 정지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돈을 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돈을 전달한 사람과, 최종적으로 돈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인 클럽 버닝썬에 18살인 미성년자가 들어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하지만 강남경찰서는 해당 미성년자에 대한 조사 없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전직 경찰 강 모씨는 클럽 '버닝썬'대표 이 씨에게 돈을 받아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광역수사대를 찾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 씨는 이날 이번 사건에 대해 제보자로 위장한 사람과 경찰, 기자들이 서로 공모해 벌인 일이라고 주장, 검찰에 가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 씨는 또 "모든 증거와 자료는 경찰이 아닌 검찰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22일 경찰은 강 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범죄가 소명되지 않았다며 반려했다.이에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해 강 씨에 대해 다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경찰은 다른 버닝썬 관계자들과 전현직 관련 경찰관들의 계좌와 통신 기록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직 경찰관 여러 명의 계좌와 휴대전화 이용 내역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사건은 전 현직 경찰관들이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이에 대한 파장이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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