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제주 영리병원 철회와 공공병원 전환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며, 13일 낮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영리병원 저지를 위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노숙농성이 13일 3일째를 맞고 있다.
나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청와대 앞 제주 영리병원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결의대회에서 삭발을 한 후, 노숙 농성과 더불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나 위원장은 제주열리병원 철회 및 공공병원 전환을 위한 문재인 정부에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제주영리병원저지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영리병원저지 범국본)’ 관계자들도 이곳에서 와 점심 선전전, 릴레이 1인 시위, 퇴근 선전전 등을 이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13일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 때 승인한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전면 재검토하여 바로잡을 의향은 없는지 ▲녹지국제병원 개원 여부가 결정되는 3월 4일 이전에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공개할 의향은 없는지 ▲녹지국제병원 개설에 관한 심사와 허가 과정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정상적인 개원과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총체적 난맥상을 바로잡기 위한 긴급행정조치에 나설 의향은 없는지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녹지국제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협의에 나설 의향은 없는지 등을 문재인 정부에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