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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근무 중 사망한 윤한덕 중앙응급센터장...부검결과 급성심장사

1차 부검소견 '고도 관상동맥경화 따른 급성심장사 추정...최종 부검 결과는 약물 검사 등으로 발표 예정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도입하고 재난·응급의료상황실과 응급진료정보망 시스템 등을 구축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이 설 전날인 4일 병원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윤 센터장은 응급환자가 몰리는 설 연휴에도 응급센터를 지키다 돌연사하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윤 센터장은 책상 앞에 앉은 자세로 숨져있는 상태라고 했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고향인 광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두절되자 윤 센터장의 아내가 4일 직접 병원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숨진 윤 센터장을 발견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윤 센터장의 사인이 고도의 관상동맥경화에 따른 급성심장사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종 부검 결과는 향후 약물 검사 등을 통해 나올 예정이다.

 

윤 센터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 당시 응급의료기획팀장으로 합류했다. 또 2012년부터는 센터장을 맡아왔다. 윤 센터장은 의료계에서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공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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