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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손혜원·조해주 영향 1.4%하락...한국당 26.7% 최고

문대통령 '손혜원 의원 논란' 여파 2주연속 하락...자유한국당 국정농단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논란으로 야당의 공세와 언론 보도가 확대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월 4주차 주중집계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1.4%p 떨어진 47.7%(매우 잘함 22.8%, 잘하는 편 24.9%)로 나타났다. 이러한 하락세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45.7%였으며 (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6.8%)로 집계됐다. 다만 국정지지도 하락에도 긍정평가가 2주 연속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이같은 내림세의 원인으로 '손혜원 의원 논란'과 더불어 지난주 후반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지방 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 무직,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호남,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 사무직과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당 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지난주 대비 2.4%p 오른 26.7%를 기록했다.이 같은 기록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이같은 상승세는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과 최근에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 주요 당권주자들의 지역행보가 잇따르며 언론보도가 증가하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1.1%p 하락한 38.7%로 2주 연속 하락 하면서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0.6%p 증가한 8.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8%p 내린 5.5%로 지난해 12월 1주차(5.9%)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5%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대비 0.4%p 오른 3.1%를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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