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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첫날 남산서 첫 일정 시작

의인 6명과 남산 오르며 새해 맞아...페이스북에" 돌이킬 수 없는 평화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해년 1일 시민들과 함께 남산에 오르며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청와대는 1일 오전 문 대통령이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행에 함께한 박재홍 씨(30)는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 1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택배기사 유동운 씨(35)는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군 상하면 석남교차로 부근에서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박종훈 씨(54)는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았다. 박 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3천만원을 현장에서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제주 해경구조과 소속인 안상균 경장(39)는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천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선체파손 부분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은 데 결정적 역활을 했다.이 공로를 인정받아 해경이 선정하는 '2018 해경 최고 영웅'에 선정됐다.

문 대통령과 의인들은 오전 7시께 의인들과 함께 서울 중구 남산국립극장을 출발했다. 산행 중 벤치에 앉아 의인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팔각정에서 모인 인파 속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셀카도 찍기도 했다. 산행은 오전 8시 15분에 종료됐다.

이날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요 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함께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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