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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재수수료 '0'시대 오늘부터 시범운영...제로페이서울 오픈

결제수수료 0%시대 '제로페이 서울'이 2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제로페이 서울'은 신용카드나 현금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하면 소상공인 판매자의 결제수수료 부담은 제로가 되고 소비자는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제로페이 서울'은 결제 카운터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방식이다.

연매출 8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의 경우 제로페이로 결제시 수수료가 0%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모든 영세 자영업자가 결제수수료 부담을 제로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제로페이 서울' 서비스 오픈 행사와  제로페이 이용 확산 결의대회를 열어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이 서비스에 가입,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박시장은 이자리에서 소득공제 뿐만 아니라 서울시 여러 공공기관 할인이라든지 인센티브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시장과 홍종학 중소벤터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한국외식업중앙회 등 4개 소상공인 단체가 함께 참석했다.이들 4개 단체는 제로페이가 제로페이가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완화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판매자이자 소비자로서 제로페이 가입과 소비자 이용확산에 적극 힘쓰기로 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만 100만명의 자영업자가 있고, 전국에 50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너무나 힘든 영업환경에 놓여있다"며 "카드결제 수수료가 많게는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수수료를 제로화할 수 있다면 자영업자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제로페이 사업 참여 민간기업 등과 제로페이 결제수수료를 △매출액 8억 원 이하 0% △매출액 8억~12억 원 0.3% △매출액 12억 원 초과 소상공인 0.5%로 확정했다.서울에는 전체 사업체 10곳 가운데 8곳인 66만 업체가 소상공인이며 이 가운데 90%이상이 연매출 8억원이하의 영세업체다.

이날 시작한 시범서비스에는 강남터미널 지하쇼핑센터와 영등포역 지하쇼핑센터 입점업체 등을 비롯해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bhc,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 등 26개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영점 중심으로 참여했다.

 

내년부터 세종문화회관 입장료,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티켓을 10~30% 깎아주고 서울대공원 입장료, 공공주차장 할인도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보조금 등 공공자금 집행과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영주차장 등 시설에도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범서비스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인프라, 가맹가입절차, 인센티브 등을 개선해  2019년 3월 이후 정식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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