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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한국인...60세 한국인 수명 25.1년 10년 전보다 2.7년 길어

출생아 기대수명 OECD 국가 중 여자 85.7년 3위,남자 79.7년 15위...100세 생존확률 남 1.1% 여 3.7%

우리나라는 역대 최저 출생아 수를 매번 갈아치우는 기록으로 인구 감소가 지속됐지만, 하지만 평균수명이 늘면서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막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60세 남녀의 기대여명은 각각 22.8년과 27.4년으로 예측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남자는 2.8년, 여자는 2.7년 증가한 수치다. 2016년을 기준으로 60세 한국인의 기대여명과 비교하면 남성은 0.3년, 여성은 0.2년 증가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말한다. 출생아의 기대여명은 기대수명이라 부른다.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이 82.7년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3년 증가했다. 특히 여자의 기대수명은 85.7년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가 중 3번째로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0.3년 증가한 수치고, 10년 전보다는 3.5년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은 또 대부분 연령층의 사망률 감소가 기대수명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4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40.7년, 여자는 46.5년으로 예상된다. 이는 10년 전보다 남자는 3.5년, 여자는 2.9년 증가한 것이다.남녀 모두 9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기대여명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모든 연령층에서 여자의 생존확률이 남자의 생존확률보다 높았다.지난해 출생아가 4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98.1%이며, 여자는 98.8%이다. 같은해 출생아가 65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남녀 각각 87.7%, 94.9%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같은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는 59.6%지만, 여자는 79.6%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녀 각각 1.1%, 3.7%다.2017년 20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59.9%, 여자 79.9%다.

같은해 40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0.7%, 여자 80.5%며, 65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7.9%, 여자 83.9%다. 특히 암이 없어진다면 남자의 기대수명은 4.8년, 여자는 2.8년 느는 것으로 예상됐다.

시도별 기대수명을 보면 ▲서울(84.1년)과 경기(83.1년) 순으로 높았고, ▲충북(81.9년)과 경남(81.9년) 순으로 낮았다.

 

남자는 ▲서울(81.2년)과 대전(80.5년)이 높고, ▲전남(78.4년)과 강원(78.4년)이 낮았다. 여자는 ▲서울(87.0년)과 제주(86.7년) 순으로 높았고, ▲광주(84.8년)와 부산(84.9년)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가 8.0년으로 가장 크고, 대전이 5.0년으로 가장 작았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79.7년)은 OECD 평균(77.9년)보다 1.7년, 여자의 기대수명(85.7년)은 OECD 평균(83.3년)보다 2.4년 높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6.0년)는 OECD 평균(5.4년)보다 0.6년 높으며, 이는 일본(6.1년), 슬로베니아(6.1년), 체코(6.0년)와 비슷한 수준이다.2017년 우리나라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남자 18.6년, 여자 22.7년)은 OECD 평균(남자 18.0년, 여자 21.3년)보다 남자는 0.7년, 여자는 1.4년 높은 것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7.1%, 여자가 16.2%였다. 또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녀가 각각 44.9%와 38.3%였다.

 

남자는 암과 심장질환, 폐렴 순이었고, 여자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 순으로 사망확률이 높았다. 특히 남녀 모두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은 분석으로 고령화 영향으로 노인 질환에 속하는 폐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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