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8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200건(-5.6%) 감소해. 3분기 기준 역대 최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혼인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6건 감소했으며,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20대 후반의 혼인율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또 9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고, 9월 기준으로는 2002년 9월(-13.3%) 이후 최대폭이다. 혼인건수도 전년 대비 20%나 감소했다 .9월 출생아는 13.3% 줄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61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 출생아 수이며, 2002년 9월 13.3% 감소한 이후 16년만의 최대폭으로 감소한 기록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9월 출생아 수가 감소한 것이다.

또한 9월 혼인 건수는 1만43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0.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역대 최대의 감소폭이다.

통계청은 "혼인과 이혼은 동사무소 신고 기준으로 집계하는데, 신고일수 자체가 적다 보면 혼인이나 이혼건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에는 신고할 수있는 날짜가 21일이었다면 올해의 경우는 17일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혼 건수는 78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7.0%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2만29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 증가했다. 저출산은 더욱 심화되어 3분기 합계출산율 0.95명으로 저출산과 결혼 건수 감소는 분기별로 봐도 분명하게 줄어 들었다.

3분기 출생아 수는 8만4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9.0%, 2분기 8.4% 감소한 데 이어 점차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감소 폭이라면 4분기 출생아 수는 8만명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3분기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0명 감소한 것이다. 3분기 기준으로 처음 1명선이 무너졌다.

한편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연령별 출산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34세는 8.4명, △25~29세는 8.3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3분기 시도별 합계출산율 역시 전년동기 대비 모든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