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해외 순방에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에게 대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간 순방을 떠나기 전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김 위원장에게 "편의점 과밀 해소를 위한 업계 자율 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 가맹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홍 장관에게는 자영업하는 사람이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종합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 매출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자영업자 안전망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만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