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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소버스 첫 운행...2022년까지 3천대 보급 목표

미세먼지 저감 효과...서울시 수소충전소 6곳까지 늘려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로 숨쉬기 조차 힘든 서울시내에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친환경 수소버스가 21일부터 서울 시내에서 첫 운행된다.

 

21일 서울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협력해 서울의시내버스 405번 노선에 수소버스 1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파란색 간선버스 405번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수소 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한 뒤 서초구 염곡동 차고지에서 중구 서울시청까지 하루 4~5회 운행될 예정이다. 21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운행되는 405번 수소버스는 수소 24.8kg을 15분 가량 충전해 317km을 주행할 수 있다.

 

특히 405번 수소버스는 내년 8월까지 약 10개월 간 시범 운행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 수소버스의 도착시간도 표기된다.

앞서 지난 10월 서울시는 2022년까지 수소버스를 포함해 수소차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로 긴급재난경보까지 발령한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교통수단인 수소버스를 내년 7대까지 추가 시범 운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수소 충전소도 현재 2곳에서 2021년 6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새로 구축되는 수소 충전소 1곳은 충전소에서 수소를 바로 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CNG 개질식 수소충전소'로 설치될 계획이다.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등은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버스 보급과 확산, 수소충전소 구축을 함께 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수소버스는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한 뒤 오염물질이 제거된 깨끗한 물을 배출시켜 '거리의 공기청청기'라는 장점도 있지만, 반면 안전성 논란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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