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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중령" 진급

해군의 명예를 선양한 공로 인정...다음달 3일 해군본부에서 임명장 수여

해군 갑판병 출신인 아주대 이국종 교수가 다음달 3일 '명예 해군중령'으로 진급한다. 해군 관계자는 이 교수가 해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해 진급을 결정했다"고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낸 공로로 2015년 7월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명예 해군 대위'계급장을 받았다. 이후 훈련 현장에서 부상 장병을 헌신적으로 치료한 공적으로 지난해 4월 '명예 해군소령'으로 진급한 뒤 1년 8개월 만에 '명예중령'으로 진급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치료하기도 했다. 또 이 교수는 육지로부터 떨어진 도서 지역과 함정에서 근무하는 해군 특성을 고려한 중증외상 환자 응급조치 및 후송 훈련을 해군에 제안했고, 실제 훈련에도 정기적으로 참여 해오고 있다.

 

그는 2016년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당시 대량 전·사상자 후송 훈련에 참여했다.

명예게급은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군 발전에 이바지한 민간인을 명예 군인으로 위촉할 수 있는 제도다. 명예 계급은 하사부터 대령까지 가능하며, 위촉된 명예 군인은 군 관련 대내외 행사에서 군복과 계급장 등을 착용할 수 있다.

 

이 교수에 대한 명예 중령 임명장 수여식은 다음달 3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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