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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고공행진...4분기 국제원유 65~75달러 예상

이란을 제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원유 증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유가가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 올 추석 이후 정유주 등락률 1일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에서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추석 연휴 동안 국제 유가가 1.12% 오르자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SK이노베이션은 11.2% 올랐고, GS와 S-Oil도 각각 6.7%와 5.4% 상승한 것이다. 이날도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72%) 오른 22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유 관련주가가 오른 데는 국제 유가 상승이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1일 70.78달러에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한때 73.59달러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브렌트유도 약 5.6% 나 올랐다. 올해 초에 비해 WTI는 약 20% 오랐다.. 오피넷에 따르면 1일 휘발유는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유가가 오르면서 3분기에 정유기업들의 재고평가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SK증권은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S-Oil은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유진투자증권도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24만 5000원에서 27만원으로 높여 예측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오는 11월 5일에 예정대로 이란을 제재해 이란산 원유 수입이 어려워져도, 국제유가에 미치는 충격은 단기간에 그치고 내년부터는 다시 유가가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유주는 고유가 호황을 누리지 못하고 반짝 실적을 내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문가 들은  세계 1위 산유국으로 오른 미국이 증산하고 있어 4분기 국제 원유 가격은 65~75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전보다 미국의 종급 증가 속도가 예전보다 가파르지 않지만, 내년부터 미국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원유 가격은 올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이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내년에는 60달러 후반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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