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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배임,위증교사,횡령 등 혐의

국내외 400여개 커피전문점을 확보하고 해외 매장도 운영

토종 커피전문점으로 출발해 국내외 매장을 확장해 온 김도균 탐엔탐스 대표가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0일 김씨에 대해 배임수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위증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김 대표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우유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판매 장려금 10억원 이상을 착복"했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또 탐앤탐스 본사가 가맹점에 빵을 납품하는 과정에 자신이 설립한 중간업체를 끼워넣어 일종의 '통행세' 수십억원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있다.

검찰은 2014년 별건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배임수재 사건에서 김 대표가 돈을 받은 명목에 대해 허위증언을 시킨 정황도 포착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탐앤탐스 본사와 김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7월에는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는 등 자금 흐름을 계속 추적해왔다.

지난 2000년대 초 '커피전문점 1세대'로 출발한 탐앤탐스는 국내외 400여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설립 뒤 태국·몽골·미국 등 9개국에 82개 해외지점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최근 3년간 매출이 하락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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