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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연의 날'…궐련형 전자담배도 안전 보장 못해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담뱃세 인상 및 경고그림 도입 추진에 나선 가운데 보건당국이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가 다음 달 공개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평가’ 결과를 6월 13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연에 관련해 오해를 많이 사는 것 중 하나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뜨겁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에 직접 불을 붙여 태우는 일반 궐련 담배와 달리, 전용 담배(담뱃잎을 원료로 만든 연초 고형물)를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고열로 찌는 방식이다.  기존의 담배가 담뱃잎을 800-850도의 온도에서 불완전 연소시키는 것과 달리 연소되지 않을 정도의 열을 배터리로 발생시켜 대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입자의 형태로 니코틴을 흡입하는 제품을 말한다.

 

일반담배 보다 몸에 덜 해롭다고 알려지면서, 완벽한 금연의 전단계나 흡연의 시작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궐련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금연치료제와 혼동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흡연자들은 흡연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흡연의 폐해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완전 금연을 실천해야 하고 담배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끊어야 건강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은 지난 2017년 12월 6.1%에서 올해 1월 9.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와 같은 추세로 판매가 지속된다면 향후 더욱 가파른 성장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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