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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광고 효과...은행권의 아이돌 마케팅 전쟁

최근 은행권이 아이돌 마케팅 전쟁에 나섯다. 이러한 이유에는 광고 효과가 극대화 대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아이돌 마케팅은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는 KB와 신한이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을 내세워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다른 대형은행들도 아이돌 마케팅 전쟁에 속속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체크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4세 이상 10~20대 고객이 타깃으로 이들의 체크카드 사용률은 높지 않더라도, 미래 고객에 대한 이미지 선점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에 KB국민은행 관계자는 "6월 말에서 7월 초쯤 방탄소년단 체크카드와 통장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국 가수가 세계무대에 나가  문화전쟁에서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는 쾌거다.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Tear)'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광고 효과도 글로벌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우리나라 가수가 미국 무대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앞서 최근까지 아이돌 마케팅으로 가장 재미를 본 은행은 신한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모바일뱅킹 앱을 업데이트하면서 인기 보이그룹 '워너원'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후 워너원의 사진을 활용해 '쏠 딥드림 체크카드' '워너원 수시입출금식 통장' 등을 내놨다. 반응은 예상대로 뜨거웠다. 워너원 11명 멤버 전체와 각각의 모습이 들어간 체크카드 12종은 현재까지10만장가량 발급됐다.

또 IBK기업은행 역시 'GD(지드래곤)'와 계약을 맺고 체크카드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10만장 한정으로 내놓은 체크카드는 완판되면서 스타 마케팅에 성공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박형식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박형식이 출연한 드라마 '슈츠'가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전 은행 중 가장 젊은 모델을 선정했다. 이들은 최근 케이블방송 Mnet(엠넷)의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HAON)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당장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계약하는 것은 아니다"며 "아이돌 마케팅이 은행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크고,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수단도 된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치열하게 벌어진 아이돌 마케팅은 방탄소년단과 계약한 KB국민은행이 당분간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과 이미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상태다. 계약 기간(광고 노출 기간)이 내년 2월까지여서 앞으로도 상당 기간 방탄소년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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