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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오르는 물가에 한숨만...식품업계 가격 인상 확산

월급 삐고 다 오른다는 물가 상승으로 서민은 더 살기 힘든 현실 다가와

최근 과자와 즉석밥, 음료수, 치킨 등 식품업계 전방위로 가격 인상에 속도을 내고 있다. 심지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유행어 처럼 되어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국희샌드 등 8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4% 인상했으며, 가장 인상 폭이 큰 제품은 국희샌드로 최고 20%까지 인상했다. 카라멜콘과땅콩(13.3%), 죠리퐁(12.7%), 못말리는 신짱(12.2%) 순으로 모두 인상됐다. 하지만 뽀또는 가격은 오르지 않고 그대로지만 대신 중량이 줄어들어 중량당 가격이 14.3% 오르는 꼼수가 적용됐다.

앞서 해태제과는 오예스와 맛동산, 웨하스, 오사쯔, 미니자유시간 등 5개 제품에 대해 중량당 가격은 12.7%, 롯데제과는 빼빼로와 목캔디 원통형 제품의 중량당 가격을 각각 6~8.1%, 8~12.8% 인상 했다.

또한 음료 가격역시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250㎖)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했다. 포카리스웨트 620㎖ 제품 가격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1.5ℓ제품 가격은 3300원에서 3500원으로 6.1% 로 줄줄이 인상됐다.

음료의 경우 평창수 프리미엄(500㎖)은 850원에서 950원으로 11.8%, 강원평창수(2ℓ)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나 올랐다. 포도봉봉과 파인애플봉봉(240㎖)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11.8%, 코코팜피치핑크복숭아(240㎖)는 900원에서 1000원으로 11.1% 올랐다.

 

물가 인상은 프랜차이즈 업계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서비스 유로화 정책을 실시해 배달 주문시 건당 2000원을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KFC는 지난해 말 치킨과 햄버거, 사이드 등 24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5.9% 올렸다. 맥도날드 역시 배달서비스인 '딜리버리'의 최소 가격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모스버거는 지난 2일부터 5개 제품의 가격을 3.3~10% 까지 이미 인상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1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오른 품목은 콜라(11.9%),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 17개 품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외식 물가도 지난 4월 김밥(5.9%), 자장면(4.0%), 삼겹살(200g 환산, 3.5%), 비빔밥(3.5%) 등 품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같이 SPC의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연말부터 전국 26개 지점에서 베이커리 가격을 약 4% 인상했고. 케이크류는 평균 886원, 빵류는 평균 166원씩 올려 안 오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줄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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