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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을 낳은 일곱 후궁들의 칠궁이야기

2018 상반기'집옥재 왕실문화강좌'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다가오는 4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경복궁 집옥재에서 <칠궁(七宮), 왕을 낳은 후궁들>이란 주제로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조선 시대 역대 왕이나 추존왕을 낳은 일곱 후궁의 위패를 모신 곳을 칠궁이라 하며 조선 시대에는 왕비가 낳은 아들이 왕위를 계승한 경우보다 후궁의 아들이 왕위를 잇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 강좌를 통해 왕을 낳아 칠궁에 모셔진 일곱 후궁의 면면과 조선 왕실에서 후궁이 가진 의미와 정치적 역할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과련해, 조선 시대 후궁은 정1품~종4품의 품계가 법적으로 부여된 공인으로, 국왕의 사적인 영역에 있었지만, 왕비를 보필하며 궁궐 살림살이를 운영하는 존재였다.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는 총 8개의 강좌로 진행되며 개론 강좌로 조선  왕실과 후궁을 시작과 영조의 후궁으로 추존왕 진종을 낳은 영조의 첫사랑 정빈 이씨, 후궁의 정치개입 사례를 보여주는 조선 중기 왕위계승의 파행과 인빈 김씨의 강의가 펼쳐진다.

 

또한, 어머니 숙빈 최씨에 대한 영조의 지극한 효심을 살펴보는 육상궁과 소령원에 깃든 영조의 사모곡, 모정보다 종묘사직과 세손의 안위를 살핀 영빈 이씨의 삶을 돌아보는 영조의 사도세자 사사와 의열궁, 후사를 잇기 위해 정조의 후궁이 된 간택된 후궁 수빈 박씨, 아들의 즉위를 보다, 뛰어난 지략과 수완으로 고종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아관파천의 일등공신, 엄황귀비, ‘비운의 여인’과 ‘악녀의 대명사’평이 엇갈리는 장희빈과 정국동향 등의 강좌가 마련되었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강좌를 통해 국왕의 반려자이자 자신의 삶에 당당하고 치열했던 왕실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후궁’을 재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집옥패 규모를 고려하여 매회 40명으로 참가 인원이 제한된다.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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