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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문화·휴식이 있는 라키비움 책마루 문화공간 개관

국립무형유산원, 라키비움 책마루, 2월 1일부터 개방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지식과 문화, 휴식이 있는 종합도서관인 <라키비움 책마루>를 새롭게 조성해 다음 달 1일 개방한다.

 

라키비움은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을 합친 신조어로 무형유산 전문 자료실 기능에 공공도서관 기능을 더했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국립무형유산원이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무형유산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익성을 담아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독특한 공간 설계와 구성으로도 눈길을 끌고있는 <라키비움 책마루>는 조선 영·정조 시대의 문인화 작품중 하나인 책가도에서 영감을 얻어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임호균 교수가 맡았고, 책마루 현판은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의 글씨체를 바탕으로 각자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김각한 보유자가 직접 제작하였다. 공간 내부의 가구는 소목장(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유진경‧홍승효 이수자 등이 참여해 전통문화의 향취가 느껴지는 창조적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방문객들은 무형유산 관련 전문도서와 기증도서 등 2만 여권의 도서와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상영작품 등 각종 시청각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또한, 전국 800여 공공도서관 회원정보를 연계한 책이음 서비스,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원문 데이터베이스 검색 서비스, 동호인 소모임을 위한 회의실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보유자들이 직접 기증하거나 기탁해온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해 그들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는 특별서가 ‘이달의 인간문화재’를 운영하고, 오는 3월부터는 지역의 작은 책방과 함께 교양강좌, 도서 세미나, 전문가 해설이 있는 영화 상영회,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 고전 강독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서 더 많은 사람이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하여, 무형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게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 내부의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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