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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평창동계올림픽 北 참여 위해 노력 중... 폴란드 지원 당부해”

-정세균 의장, 두다(Duda) 폴란드 대통령과 면담-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교류확대 및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 경험, 국민의 애국심, 풍부한 인적자원 등 유사점이 많다”고 말한 뒤, “양국 간 경제협력이 잘 되고 있는 만큼 더욱 활발한 정치적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두다 대통령은 “정 의장의 폴란드 방문은 양국이 2013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구축 이후 우호적 관계가 더욱 발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의장은 유엔의 대북제재결의안 채택 및 한반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한국은 북핵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유엔의 제재조치가 북한을 6자회담 등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 합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폴란드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뒤 폴란드 또한 이러한 노력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두다 대통령은 “북한 제재는 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정 의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 전했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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