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가정, 자동차 등에서 배출 되어지는 오염물질과 함께 중국발 황사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대기오염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일이 일상화 되었는데, 이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 되었을 때 호흡기 등의 각종 질병에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세먼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짐에 있어 미세먼지 관리기술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 분야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PCT 국제특허출원이 최근 3년 동안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허청에 의하면 미세먼지 관련 기술분야 국제특허가 최근 10년 간 전 세계적으로 317건이 출원되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출원은 28건이었으나 2015년부터 2017년 9월까지는 연평균 출원이 40건으로, 지난 7년간의 출원에 대비하면 최근 3년간 출원건수는 42.8% 증가율을 보였다.
미세먼지 관련 주요 기술별 출원건수는 ▲여과/분리 기술이 120건(37.6%), ▲집진 기술이 59건(18.7%), ▲측정 기술이 27건(8.5%), ▲저감 기술이 111건(35.2%)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 LG전자(LG ELECTRONICS),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포스코(POSCO) 등의 국내기업과 샤프(SHARP), 태평양 시멘트(TAIHEIYO CEMENT), 도레이(TORAY INDUSTRIES) 등의 일본 기업의 출원이 많았다.
그 밖에는 BASF(바스프), 보쉬(BSH BOSCH), 지멘스(SIEMENS)등의 독일 기업도 상위출원기업에 속했다.
미세먼지 관련 기술은 특정 기업에 집중되지 않았는데 상위 출원기업의 출원이 34건(10.5%)에 그쳤고, 중소기업, 개인, 연구소, 학교 등의 출원이 283건(89.5%)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리관청별로 접수된 출원을 살펴보면, 한국 특허청에 75건(23.7%)으로 가장 많이 출원됐고, 일본 특허청에 74건(23.3%), 유럽 특허청에 53건(16.7%), 중국 특허청에 26건(8.2%), 미국 특허청에 23건(7.3%), 기타 66건(20.8%)의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미세먼지에 관련한 출원이 한국 특허청과 일본 특허청에 가장 많은 144건(47%)이 출원된 것이다.
이점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몽골 내륙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도 미세먼지 관련 기술 PCT 국제특허출원이 한국, 일본 특허청에 더욱 집중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