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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와 에리트레아가 처음으로 세계유산 보유

세계유산 총 1,073건으로 167개국 보유

지난 7월 2일부터 12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 ICE 콘그레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총 33건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통해 문화유산 18건, 자연유산 3건 등 총 21개의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4개 유산은 확장 등재, 1개는 축소 등재가 승인됐다.

 

이로써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832건, 자연유산 206건, 복합유산 35건으로 총 1,073건이 되었으며, 앙골라와 에리트레아가 처음으로 유산을 등재한 국가로 이름을 올림에 따라 총 167개국이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우리 대표단은 지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2015, 독일 본)에서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과 관련해 한일 양국 관계는 물론, 세계유산위원회의 권위와 신뢰를 위해 일본의 조속하고 성실한 후속조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대표단 수석대표(이병현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대사)의 발언에 많은 위원국이 지지를 표명했다. 일본은 후속조치 이행 결과 보고서를 올해 12월까지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해야 하며, 내년 개최될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 보고서가 검토된다.

 

한편,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결정 이외에도 오스트리아의 <빈 역사지구> 등 위험한 처한 세계유산(총 56건) 및 등재된 유산 중 세계유산센터와 자문기구간 협의에 따라 보존 현황 점검이 필요한 유산 총 156개 유산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

 

논의 결과 항구 재개발 문제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오른 영국의 <리버풀, 해양 상업 도시>에 대해서는 전체 위원회가 재개발 진행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1년간의 유예기간 뒤 내년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코트디부아르의 <코모에 국립공원>, 에티오피아의 <시미엔 국립공원> 등도 보존 상태가 적합하다는 위원회 결정에 따라 위험유산 목록에서 빠지게 됐다.

 

다만, 위험유산 목록에 있던 조지아의 <바그라티 성당과 게라티 수도원>의 경우는 그동안 대규모 복원이 진행된 바그라티 성당이 유산 구역에서 삭제되면서 <게라티 수도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세계유산의 지위가 축소 유지됐다. 이로써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은 현재 총 54건이다.

 

이번에 중국은 서양의 건축양식의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쿨랑수, 국제 교역도시>와 고산지대의 원시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칭하이 호실>을 각각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등재하였으며, 일본은 후쿠시마현의 고대 유적인 <신성한 섬 오키노시마와 무나카타 지역의 연계유적>을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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