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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화가 정영택 국회의원회관 초대전

빛의 향연 에펠에서 독도까지

국회 민병두 의원실은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택영 화가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이 스무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되는 그는 화단에 발 디딘 지 30여 년 동안 일본, 홍콩, 미국, 프랑스, 이테리, 오스트리아, 중국, 등 200여 회의 국제전과 그룹전에 참가해 왔으며 재불예술인 총연합회 회장으로 한국과 프랑스 작가의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최근 ‘빛의 언어’라는 대 명제를 조형적 스펙트럼으로 표현한 신작들을 선보인 이후, “빛의 향연”이란 주제 아래, <파리의 향기>와 <독도의 빛> 두 주제를 캔버스에 표현한 30여 점의 작품들을 펼쳐 전시회를 연다.

 

정택영 작가는 "향수"를 지은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그 후손으로 태어났다. 50년대 초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이순을 넘긴 그의 작품세계는 유년시절에 배워 익혔던 한문실력과 탄탄한 드로잉 표현능력을 기반으로 초기 극사실회화인 하이퍼리얼리즘 경향의 작업으로 출발하여, 서체의 획을 통한 우주와 삼라만상의 원리를 한자의 획으로 풀어나가는 색면대비와 운필의 획을 조화시키며 화면구성을 해왔다.

 

이후 한국성의 모색으로 한국의 아이덴티티를 찾아 이를 현대적 해석으로 색면추상을 해온 단계에서 점차 색과 기호를 통한 형태의 단순화 과정을 거쳐 “기호와 상징을 통한 색면추상의 표현 경향”으로 ‘생의 예찬’이란 주제에 오랫동안 천착해오면서 오늘의 경향에 이르고 있다.

 

그의 근작들은 ‘빛과 생명’이란 대주제 아래, 사물과 그것을 에워싼 공간과의 관계와 그 속에 상존하고 있는 인간의 존재방식을 극히 절제된 색채와 형태의 단순화로 화면을 이루어나가고 있고 이를 통해 화면의 깊이를 견지하면서 사물들의 상징과 기호를 표현해내고 있다.

 

캔버스 안에서 색과 기호는 우주와 사물, 인간의 존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회화적 변용은 그가 자신이 겪고 체험했던 삶의 질곡을 통해 인간과 삶, 그리고 예술의 함수관계가 무엇이며, 삶 속에 예술의 의미는 무엇이며, 예술이란 인간의 삶에 무엇으로 영향을 끼치고 무슨 의미로 남는가를 깊이 성찰하는 데에 그의 작품세계의 핵을 이루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회관 초대전에는 ‘빛의 향연’이란 주제 아래, ‘파리의 빛’과 ‘독도의 빛’을 캔버스에 표현한 작품들로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더욱 극명하게 인식하고 이러한 자아 정체성의 발현으로 조국의 독도를 한국인의 정체성과 그 상징적인 테마로 설정해 다양한 조형적 변용으로 독도의 의미를 시각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펼쳐 보임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기정체성을 고양시키고 정립시키고자 하며, 파리 정경이나 독도의 빛을 통해 모두가 통합과 상생의 길로 인도하는데 이 전시의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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