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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노총위원장 "9일 투표 적극 참여해달라"

서울노총 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격려사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 노동절 기념식에서 “조합원 투표에서 문재인 후보지지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 주최 ‘제127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입추에 여지가 없다는 자리인 것 같다, 오늘 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노동형제들이 함께 해주셔 감사하다”며 “쉰 네 분(54명)의 수상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동안 서울지역본부를 맡아 이끌고 있는 서종수 의장님, 전임 강신표 택시노련 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산별위원장이 축하의 자리에 함께 했다”며 “특히 서울시정을 맡아 우리 노동자 서민의 대중을 위해 늘 애써주신, 존경하는 박원순 시장님과 장신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은 세계노동절 127주년 기념하는 날”이라며 “오는 5월 1일이 노동절입니다만, 1886년도에 장시간 노동에서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시카코에 있는 헤이마킷 광장에서 시위를 했고, 경찰이 발포를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로부터 4년 뒤인 1890년에 노동절이 제정되고 그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노동절을 노동절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근로자의 날로 돼 있다”며 “여전히 127년이 지난 오늘날도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노동자들의 삶은 피폐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재해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이고, 최장시간 근로에 노출돼 있다,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고,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있다”며 “오늘 노동절을 맞아 우리가 이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앞으로 노동자들이 더 단결해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한국노총은 지난 2월 23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대로 대선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100만 조합원 총투표를 했다”며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35만명 52%가 투표에 참여해 47%을 얻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이 그런 결정들을 해줬다”며 “앞으로 좀 더 노동이 존중 받고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은 그런 분이 5월 9일에 대통령에 선출된다면 우리 한국노총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5월 1일 지지하기로 결정한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통해 잘못된 지침들을 폐기하고 노동기본권을 지켜내기 위한 활동들을 계속할 것”이라며 “5월 9일 총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여러분의 숙원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에서 지친 시련들을 잊어버리고 오늘 만이라도 즐겁고 유쾌한 그런 노동절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국노총 동지여러분들과 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노총 위원장상, 서울특별시장상,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상, 서울지역본부의장상 등의 시상식도 열렸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노동절기념식이 끝나고 곧바로 서울지역노동가족 축제한마당 행사가 이어졌다.

 

스포츠댄스, 밸리댄스 등 특별공연과 노사연, 걸그룹 바바, 김혜연, 이환호 등 가수들의 노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조합원 장기경연 및 시상식과 경품추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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