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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떠나니 물폭탄 이어져..울릉도 폭우 피해 눈덩이

15년만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풍해일 특보가 발효되면서 울릉도는 사흘 동안 이어진 폭우에 터널 붕괴와 산사태까지 발생했다.
강원 동해안은 4m가 넘는 너울성 파도가 덮쳤다.

울릉도에는 폭우에 쓸린 토사가 집앞 도로를 뒤덮었고 산사태가 덮친 주택에서 119구조대원들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했다.

울릉도에는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섬 곳곳이 피해를 입었고 사흘 동안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침수피해로 울릉도 주민 32가구 60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긴급 대피했다.

폭우로 피암터널이 무너지는 등 울릉도 해안도로 8.8km 구간이 낙석과 붕괴 피해를 입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지난 30일 오후 6시께 울릉읍 사동리에서 주택 12채와 차량 15대가 침수됐고 울릉 터널 인근 도로 50m 구간이 산사태로 통제됐다.

또 지난 30일 오후 4시 반께에는 울릉일주도로 10여 구간도 낙석과 산사태가 발생해 교통이 통제됐고 터널은 산사태로 무너졌다.

울릉읍 도동리 초등학교 인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지난 26일 포항∼울릉 항로를 시작으로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풍랑특보로 전국의 각 항포구에는 어선과 여객선 2만여 척이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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