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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압수수색, 위기 탈출용 공안탄압"

108차 촛불대행진 ㅈ딥회

“국정농단 사기꾼집단, 윤건희 정권 타도하자.”

  

28일 오후 6시 서울시청-숭례문 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08차 촛불대행진' 집회 무대에 적힌 문구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이곳 촛불대행진 집회에 합류했다. 이날 촛불대행진 집회 참가자들은 ‘비리백화점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국정농단 사기꾼집단, 윤건희 정권 타도하자’라는 손팻말을 들었다.

 

무대 발언을 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전 총경)은 “김건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행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말도 안 된 검찰조사로 김건희를 무혐의 하겠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동안 검찰은 우리 국민들을 어떻게 조사를 했는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검찰조사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냐”며 “야당에 대한 탄압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은 어떻게 했나, 너무 험악하게 하고 무지막지하게 한 검찰이, 윤건희 일당 앞에만 가면 이렇게 작아지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국민의 신뢰도 없고, 국민들에게 존재도 인정받지 못하는 필요없는 조직”이라며 “검찰 조사로서 김건희의 실체적 진실을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특검만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현문 새날 PD는 “지난 무더위가 가고 탄핵하기 딱 좋은 가을이 왔다, 역사는 진보하는 것이다, 김영란법(2016년) 시행으로 8년 동안 대한민국 사회가 쌓아 놓은 그 시스템이 윤석열 마누라 때문에 그냥 무너졌다”며 “저는 주가조작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검찰 쪽에서 방송사에 김건희 주가조작 정보를 계속 넘겨주고 있다, 박근혜 탄핵 때랑 똑 같다, 당시 주가조작을 윤석열이 알고 있었다는 게 가장 심각한 사건”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김건희 주가조작은 윤석열이라는 검사의 뒷배가 있고, 윤석열은 마누라 통장으로 들어가는 그 많은 돈을 경제공동체로 받아왔던 것”이라며 “대선 토론 때 손해만 보고 뺐다고 했다, 요즘 나오고 있는 것은 그 손실을 보전해 줬다고 한다, 이것이 윤석열의 실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100일 총력운동 중간보고 및 촛불행동 압수수색 사건’에 대해 발언을 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서울시경이 촛불행동 재정관리업체를 불법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촛불행동에 사전통지도 하지 않고 촛불행동이 참관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재정관리업체를 압박해 촛불행동 회원명부를 압수해 갔다”며 “몇 주전 국힘당에 서병수라고 하는 자가 이상민 행안부장관에게 5억 탄핵기금을 마련하는 촛불행동을 압수수색 하라고 압력을 넣었다, 경찰은 법적 근거도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어거지로 기금모금과도 전혀 관계없는 회원명부를 불법적 탈취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할 국가기관이 도리어 비열하게 회원명부를 훔쳐갔는데 이것 완전 도적떼들이 아니겠냐”며 “윤석열의 탄핵위기 탈출을 위해서다, 우리가 이따위 저급한 공작에 눈 하나 깜박할 국민이냐”고 강조했다.

 

특히 “법원에 압수수색 취소를 청구하는 법적대응과 그리고 올해 안에 윤석열을 탄핵시켜버리는 것이 촛불행동의 계획”이라며 “위기 탈출용 공안탄압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외쳤다.

 

그는 “윤석열 탄핵기금모금에 함께 해주신 수많은 촛불시민들께 이 자리를 빌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전국에서 100일 탄핵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탄핵서명운동, 윤석열 탄핵 지역유권자대회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행동은 이번 주에 493명의 고발인들과 함께 윤석열을 외환죄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며 “독도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국회청원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10월 중순에는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직접 작성해 여러분한테 공개할 예정이다, 야당들도 탄핵소추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22대 국회 전원이 탄핵에 동참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제 탄핵의 시간”이라며 “범국민항쟁으로 기필코 올해 안에 우리 손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극단과 상상’ 배우 김한봉희 씨가 108차 촛불대행진 격문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내 나라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하는데, 김건희의 손바닥에서 입법부도 사법부도 춤을 추고 정당도 언론도 눈치를 보는 동토가 되었다”며 “고작 김건희의 나라였다, 법치국가 나의 나라 대한민국이 권력과 폭력, 강압이 아니라 오로지 공정한 법에 의해 통치되어야 하는 현대국가 대한민국이 삿된 주술과 음험한 욕망, 더러운 돈에 좌우되는 전근대국가로 몰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정잡배도 저렇게 뻔뻔할 수는 없다, 동네 양아치나 건달패도 이렇게까지 도덕을 내던지고 실수는 없는 일”이라며 “잔고위조, 학력위조, 주가조작, 고속도로 변경, 뇌물수수, 공천개입, 당무개입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는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더럽게 살수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집회에서 공연도 이어졌고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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