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진주의 촉석류,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손곱히는 밀양 남천강 옆 아동산에 위치한 국보인 '영남루' 현장을 시사1이 직접 탐방했다.
'영남루'는 동서 5간 남북 4간의 팔자지붕에다 좌우로 2개의 딸린 누각을 거느린 2층 누각은 신라의 5대 명사 중의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건물인 소루였으나, 영남사가 폐사되고 난 이후 고려 공민왕 때 그전부터 있던 누각을 철거하고 규모를 크게 하여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영남루' 건물은 1884년에 밀양부사 이인재가 다시 새운 것이다. 영남루는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2023년 12월 28일 국보로 승격되었다.
특히 '영남루'에는 역사의 흐름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당대 명필가들의 작품들이 편액으로 즐비하게 남아 있다. 부속건물로는 능파각, 침류각, 사주문, 일주문, 천진궁 등이 있다.
또한, 밀양강에 임한 절벽 위에 위치하여 웅장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 그 경관이 수려하여, 1931년 당시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의 16경을 선정할 때 영남루가 그 16경 중에 하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