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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중앙아서 "세일즈외교...60억달러 물꼬 터"

중앙아시아 주요 3개국과 TIPF 체결

(시사1 = 윤여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플랜트 사업에서 우리 기업들이 약 60억달러에 달하는 수주 성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총 8건의 계약 및 MOU(양해각서)가 채결되는 등 양 국가 간 경제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10일(현지시간) 저녁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일디즈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투르크메니스탄 양 정상은 양국 협력의 중심축인 에너지, 플랜트 분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중에 기대되는 추가적인 계약 액수도 상당할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우리 기업들이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한 금액은 키얀리 폴리모 플랜트와 갈키니쉬 가스전 1차 탈황 설비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포함해 약 100억 달러 규모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수주와 관련으로 2건의 플랜트 수주 합의서와  2건의 MOU 등 총 4건의 문서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또 "해당 MOU 외에도 대우건설이 입찰 중인 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이 있다"면서 "2개 사업과 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을 포함해서 약 60억 불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은 "TIPF는 시장 개방 요소가 없는 비구속적인 협력 MOU로서 상대국의 경제 발전 단계, 관심분야 등을 고려한 맞춤형 협력 플랫폼"이라면서 "이로써 중앙아시아 주요 3개국과 TIPF를 체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 간 협력 MOU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발주하는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도 촉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들에 대한 투자보장협정 및 세관상호지원협정 협의도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 철도공사가 요청한 복선 전철화 작업도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관련 MOU를 근거로 해 우리 한국철도공단이 투르크메니스탄 철도공사와 협력해서 조만간 사업 타당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항공협정은 우리나라를 근거로 하는 중간 기착지로 하는 제3국 교류 확대에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기후변화, 정보통신, 개발협력, 조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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