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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교육연구회, 제4회 정기공연 펼쳐

모두가 함께 느끼고 즐기는 전통 음악

 

(시사1 = 김아름 기자)전통음악교육회는 9일 저녁 제4회 정기공연을 성대하게 펼쳐 많은 관객들의 찬사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저녁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회관에서 "사물놀이와 장구놀이, 설장구, 소고춤, 판굿, 모듬북 등의 소리 예술 공연이 진행됐다.

 

전통음악교육연구회 박재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리들의 마음의 소리를 함께 모아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풀어 보려한다"며 마음에 담아놓은 무수한 장단의 파편들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소리로 만들어지는 그 순간의 기쁨을 잊지 못해 늘 갈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 준비해 미약함이 있지만 한여름의 태양만큼 뜨겁고 아팠던 우리의 상처를 서로 함께 보듬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함께 느끼고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초등풍물교육연구회 안광용 회장은 "전통음악연구회의 네번째 공연을 온 마음으로 축하한다"면서 "우리 가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난과 동행이 심명나는 흥과 열정이 있는 무대를 감상하면서 저물어 가는 한 해의 알찬 마무리를 소망 한다"고 말했다.

 

전통음악교육연구원 고장옥 원장은 "한번의 공연을 위해서는 많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어려움들을 참고 견디어 내며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우리들의 노력과 열정의 모든 것에 존경을 표하는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전통음악교육연구회 김종박 후원회장은 "그동안 소통과 교류가 단절되어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소리를 대하는 전통음악연구회의 걸음을 막지 못했다"면서 "특히 오늘 그 멋진 걸음의 힘찬 울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사랑을 담아 여러분의 걸음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연은 서울교대 부속초등학교 학생드로 구성된 '한빛 풍물단'은 '꽹과리, 징, 장구, 북'으로 연주하는 풍물에서 취한 가락을 토대로 발전시킨 계열의 국악이다. 흔히 괭괴리 소리는 천둥, 징 소리는 바람, 장구 소리는 비, 북소리는 구름에 빗대어 표현 한다. '한빛 풍물단' 출연진은 (허윤,전우정,김희윤,홍록기,김주환,고광현,정서준,배중곤,정유찬,손지효,김민정,박세연,전서연,신윤수,김정연,김마린,권승후,김효준,황윤재,김도경,성도윤,강다민,김지오,김아라,박세은,최이든,김채원)등이 신명나고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내담소리'에서는 "선녀같은 모습으로 그 아름다움과 예술적인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줬다. 출연진으로는 (유진경,김혜연,강상아,정혜란,박주연)등 출연진 모두 현직 선생님들로 구성되었다.

또 '소리둥이'는 모두 장구로 구성되어 있어 그 소리와 또한 우리 전통의 소리를 우리들의 마음 속 깊이 울려 퍼지게 했다. 양손에 채를 들고 치는데 높은 음이 나는 쪽을 열펀 혹은 채편이라고 부른다. 이날 출연진은(오은주,박상희,방현숙,조란희,이점임,오정희,김수영,강혜경,강윤경,정숙경) 등 모두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오름'은 장구와 의상, 장구를 치는 율동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음악을 한눈에 보여 주었다. 장구는 궁중음악에서부터 민속음악 반주에서 정확히 박자를 짚어 주는 악기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타악 합주곡인 풍물굿이나 사물놀이에서는 화려한 가락을 담당한다. '해오름'출연자는 (신숙희,이소영,강은지,이종연,김향란,김은희,이은혜,기타 이정현,베이스 박현주)등의 선생님이 출연했다.

'청사'는 북소리의 웅장함이 공연장은 물론 관객들의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연주로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북은 사찰에서 연주하는 법고나 궁중 차례음식에서 사용되는 지고, 노고 등 다양한 종류의 북이 있으며 일상적으로 접하는 북은 '풍물굿'이나 사물놀이에서 연주하는 풍물북과 판소리 반주를 담당하는 '소리북'의 두가지 북이 있다. '청사'출연진은(윤태호,전요한,정해영,이승근,이희승,정일영,이승모,박행주,정창호,안광용,박재열,강종욱,김학래,김충배)등의 선생님들이 출연하여 멋진 연주를 보여줬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관객 중 한명은 "우리전통음악이 이렇게 아름답고 마음을 울리게 한다"며 "자주 이러한 공연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로나 여러 극장에서도 이러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도 관심을 적극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공연을 관람했더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버렸다"면서 "우리전통음악을 연구하고 지켜 온 이날 출진들과 선생님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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